머릿말 제가 한국에 부임해 온 지 벌써 일년이 되어 갑니다. 부임 초 제게 깊은 인상을 주었던 FES-Information-Series가 발간된 지도 벌써 10여 년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이 시리즈가 간략하고 분석적인 형태로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는 점입니다. FES-Information-Series는 독일과 유럽의 쟁점에 대한 진행 과정과 문제점을 다루며, 독일과 유럽의 경험을 한국 독자들에게 전달하려고 합니다. 지난날 몇몇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경제, 사회, 정치 전반에 걸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왕도는 없을 뿐더러 결국은 받아들여야만 하는 정책 결정에 대한 토론과 논쟁의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런 과정은 다양한 이해 관계와 입장을 표현하고 결국에는 서로 절충해야만 하는 민주적인 사회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조금씩 변화하며, 특히 타협을 통한 해결안이 최상의 해결책인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이로 인해 우리는 항상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이 타협안들은 항상 새로운 토론과 의사 결정 과정의 출발점이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1998년부터 2006년까지 발간된 총 83개 주제 중 이번 CD에 담긴 33개는 다양한 모자이크를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이 내용들이 독일이나 유럽의 전반적인 상황을 알려 주지는 못하지만 독자들에게 독일과 유럽의 다양한 색채와 형태의 몇몇 모자이크 조각들을 보여 줍니다. 이 시리즈는 독일과 유럽의 정확한 모습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자극제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독자들은 자신의 시각으로 각각의 조각에 색깔과 명암을 주고 그것으로 자신의 세계와 연결하는 다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FES-Information-Series가 오프라인과 인터넷에서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에 대해 무엇보다 먼저 편집 위원들과 저자들에게 저와 제 전임자들의 이름으로 감사 드립니다. 이분들 모두 독일과 유럽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뿐만 아니라 이들 국가의 현황을 잘 알고 계십니다. 이분들의 지식과 경험 없이는 이처럼 다양한 시리즈가 결코 나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Druckschrift
FES-information-series : [selection of issues between 1998 and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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