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Coup)’이자, 헌정사상‘최초로 실패한 친위쿠 데타’로 기록된다. 12.3 내란사태는 대통령 개인과 그를 제어하지 못한 권력 구조에서 비롯되었으며, 시스템(관료제, 군, 지 방자치, 시민사회)의 상당 부분은 이에 동조하지 않 거나 적극적으로 저항하였다. 그러므로 향후 개혁의 초점은‘대통령 권력의 외과수술적 제어’와‘시스템적 회복력의 제도화’에 맞추어져야 한다. 2. 광장의 귀환과 시민 참여의 진화: 팬덤, 온라인 커뮤니티, 세대 통합 12.3 계엄선포 직후 국회 앞과 전국 광장으로 즉각 집결한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신속한 저항은, 한국 민 주주의의 최종적 보루가 헌법 조문 이전에 깨어있는 시민의식에 있음을 재확인시켰다. 이는 위기 상황에 서“더 많은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는 사회적 학 습이 형성되었음을 보여주며, 광장을 채운 무지개 깃발은 이러한 포용적 연대를 시각적으로 입증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광장 민주주의의 질적 진화 이다. 대구 토론회에서 논의되었듯이, 2016년 촛불 집회와 달리 2024년의 저항은 특정 정치 지도자나 거대 시민사회단체의 주도가 아니었다. 대신,‘2030 응원봉 세대’(대구),‘기아 타이거즈 팬 모임’(광주) 등 특정 정체성과 취미를 공유하는 공동체의 등장 이 두드러졌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취미 활동을 공유하던 집단이 자연스럽게 사회적·정치적 의제를 논의하고,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게 오프라인 집단행동으로 나선‘네트워크형 광장 민주주의’의 등 장을 의미한다. 또한, 과거‘유모차 부대’부터 현재의 청년 세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분절되지 않고 공존했으며, 집회 문화 역시 진화했다. 광주와 서울 토론회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된 바와 같이, 과거 집회 현장의 성추행 문제로 ‘페미존’을 설치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집회 시작 전 ‘성평등 약속문’을 낭독하는 등 타인의 존재를 존중 하는 포용적 집회 문화가 자리 잡았다. 또한 서울 토 론회에서는 과거 시민단체나 노조 중심의 집회에서 나아가 여성, 성소수자 등 수많은 개인들의 연합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새로운 집회 양상이 민주주의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3. 지역별 민주주의 현황: 불균형과 특수성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전국 6개 도시(대구, 광주, 부 산, 대전, 춘천, 서울)에서 진행된 토론회 논의를 보 면, 헌정 위기를 맞아 민주주의를 진단하는 각 지역 의 현실 인식과 과제는 공통점도 있으나 상이한 양 상을 보이는 측면도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지방에서는 수도권 중심주의와 지역별 정치 지형의 고착화가 민주주의의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참고로 지역별 토론회의 몇 가지 사안 을 표로 정리하였다). 지역 대구 (4월1일) 현황 진단 주요 요인 주요제안 • 극우세력과 일반 보수 시 • 강한 보수 성향,‘영남 패 • 정치 교육 정상화(교 민의 혼재 권주의’ 존재 사의 정치 기본권) • 정치적 대화 단절 및 청년 • 지방자치 현실에서 중앙 • ‘반헌법 세력’과 보수 세대의 정치적 무관심, 지 정부 위기 영향 제한적 정당의 결별 촉구 역 이탈 • 수도권 중심주의로 인한 • ‘ 민주화 성지’ 로서 강력 • 소수자( 성소수자, 이 광주 한 결집력 지역 소외 주민) 인권 보장 • 특정 정당 독점 구조의 (4월28일) • 포용적 집회 문화( 성 평 • ‘ 광주형 일자리’ 의 젠 경직성, 진보 진영 내 소 등 등) 로 발전 더 불균형 해소 수자 배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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